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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브런치스토리로, 블로그에는 정보글을 올리겠습니다.

글의 성격과 플랫폼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블로그에는 정보글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앞으로 에세이와 리뷰 등 생각과 의견이 들어간 글은 브런치스토리에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https://brunch.co.kr/@gamedamso 주라리의 브런치스토리 크리에이터 | 게임의 교육적 효과와 교육적인 게임에 대해 글을 씁니다. brunch.co.kr

디아블로4의 성공적인 귀환,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린 디아블로4가 6월 6일 정식 발매했다. 더 비싼 디럭스나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 사람은 6월 2일부터 시작했다. 나 또한 6월 2일부터 시작해 어제(6일)까지 30시간 정도 열심히 달렸다. 디아블로3가 나오고 11년 만의 차기작이기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11년 사이에 2탄의 리마스터인 '디아블로2 : 레저렉션'(2021)과 외전 격인 '디아블로 : 이모탈'(2022)이 있긴 했지만 후속작에 거는 기대는 다르다. 디아블로4는 베타테스트 기간부터 현재까지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좀 더 흘러 엔드 콘텐츠까지 충분히 플레이가 된 이후에야 종합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나 출발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후속작을 발매하는 IP는 여럿..

놀이에 가려진 의미, '교육적인 게임'에 가려진 재미

게임은 놀이다. 게임 산업은 영화 산업을 넘어선 지 오래지만, 게임비평은 영화비평에 비하면 다루고 있는 내용이 한정적이다. 스토리, 사운드, 그래픽, 조작감,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양 등을 기준으로, 그래서 '재미있냐 없냐', '사야 하냐 말아야 하냐'에 대한 나름의 답을 주는 게 대부분의 게임 리뷰다. 서사와 미학적인 면도 비평하기는 하지만 사이드메뉴 정도다. 게임이 비평할 게 없어서는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게임은 책, 영화, 드라마 같은 기존 매체들이 가지고 있는 서사, 문제의식(메시지), 예술성(새로운 관점 제시) 등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다. 게다가 게임은 단순 감상을 넘어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위 경험’이기에 해석할 꺼리가 오히려 많다. 그런데 게임리뷰는 왜 다양하지 않을까? 내 생각에..

하다 보니 보이는 것들

나는 게임의 교육적인 활용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청소년과 성인에게 교육적일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고 어떤 면이 교육적인지 해석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더 많은 가치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서다. 10년 동안 교육일을 하면서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가 조금 더 나아지는데, 게임이 유의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게 독자(게이머)들이 알고 싶은 얘기일까? 아직은 아닐 것 같다. 즐거우려고 하는 게임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나의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누군가는 한걸음 더 나아갔으면 해서다. 내가 지금까지 누군가의 생각과 경험을 통해 배워왔듯이 말이다. 21년부터 게임과 교육을 융합..

[기획 리뷰 시리즈] 교육적인 게임을 소개합니다.

기획 배경 청년세대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지는 꽤 오래됐다. '경제적으로 부모세대보다 못 사는 첫 세대'라는 수식어가 많은 것들을 설명한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고,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게 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어려움이다. 현재진행 중인 청년세대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고,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에서 주요한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까지 그 얘기를 할 필요는 없겠다. 오히려 나는 1980~90년대에 태어난 장점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 내가 체감하는 가장 큰 장점은 기술발전의 과도기를 온전히 경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50대 이상분들도 경험을 했지만, 현재의 청년세대는 가장 변화의 흡수가 빠..

지역이 함께 진로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

청소년 상황에 대한 진단 얼마전 민들레에 상담을 온 청소년이 있었다. 현재 자사고를 다니고 있는데 공부를 따라갈 수 없어 반쯤 포기하고 무기력해져 있는 학생이었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그러하듯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서 안정적이고 수입이 높은 직장을 갖는 것을 미래의 목표로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지고 공부를 해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목표가 어그러져 멘붕에 빠져 있었다. 영화나 웹툰을 좋아하지만 그쪽 진로는 수입도 불확실하고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얘기를 나눠봤을 때 가정상황은 아주 좋은편인 것 같았다. 부모님의 수입이 안정적일뿐 아니라 두 분이 자녀와 소통을 잘 하시고 자녀가 하고자 하는 것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상황이었다. 민들레를 다니고..

잘 산다는 것의 기준을 함께 만드는 곳 : 연결과 사유의 방

이번 글은 2021년 여름학기 운영을 마치고 '연결과 사유의 방'의 길잡이(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저의 후기입니다. ------------------------------------------ 인생설계는 나의 ‘선택’으로 시작한다. 학창시절까지는 나의 일상은 타의에 의해 정해졌다. 내 생각이라는 게 제법 생겼다고 할 수 있는 고등학생이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 생각이 있긴 했지만, 학생이 마땅히 해야 할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가족과 선생님의 추천을 따랐다. 그래서 이과를 선택했고 컴퓨터공학과로 전공을 정했다. 이 때는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의식이 있지도 않았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동아리를 선택하고, 마음이 끌리는 연애 상대를 선택하긴 했지만 이것은 일상의 아주 작은 부분이었다. 스무..

민들레 1년의 목표 '배우기를 배운다'

민들레에서는 한 학기를 마치면서 세 가지로 평가를 진행함. - 자기 돌아보기 : 자신이 학기초에 세웠던 자기 배움의 목표에 대한 평가 - 교육과정 평가 : 민들레 전체 구성원(학생, 길잡이)이 함께 교육과정(형식적, 비형식적)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 방법을 의논 - 길잡이 교사와 강사의 코멘트 : 활동의 목표를 중심에 두고, 학생이 활동에서 보였던 지성(지적인 성장, 학습태도의 부분), 감성(자기주장, 정서적인 부분), 사회성(공동생활, 관계)에 관해 코멘트 아래 글은 2021년 1학기를 마치고 학생에게 발송한 길잡이 교사의 총평 중 개인에 대한 코멘트를 제외한 공통 내용입니다. ---------------------------------------- 배우는 사람으로 1년 살아보기 느끼셨겠지만 민들레는 가..

카테고리 없음 2021.08.07

민들레 핵심 교육과정인 '그룹미팅' 소개

민들레에서는 한 학기를 마치면서 세 가지로 평가를 진행함. - 자기 돌아보기 : 자신이 학기초에 세웠던 자기 배움의 목표에 대한 평가 - 교육과정 평가 : 민들레 전체 구성원(학생, 길잡이)이 함께 교육과정(형식적, 비형식적)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 방법을 의논 - 길잡이 교사와 강사의 코멘트 : 활동의 목표를 중심에 두고, 학생이 활동에서 보였던 지성(지적인 성장, 학습태도의 부분), 감성(자기주장, 정서적인 부분), 사회성(공동생활, 관계)에 관해 코멘트 아래 글은 2021년 1학기를 마치고 학생에게 발송한 '그룹미팅' 활동에 대한 길잡이 교사의 코멘트입니다. (개인정보는 삭제하였습니다) ---------------------------------------- 그룹미팅은 뭐하는 시간이었나? 여러분들이 ..

육문육답 인터뷰 내용

6월 25일, 민들레 학생들이 하고 있는 라디오 제작 프로젝트 '민들라디오'에서 저에게 라디오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육문육답이라는 이름의 코너의 첫 인터뷰이로 함께 하게 됐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본을 작성하게 되어 기록으로 남깁니다. 1. 오디세이/공간 민들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민들레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비영리교육단체로, 청소년과 청년의 진로교육과 지역을 교육공동체로 변화시켜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서울시에서 지정한 ‘서울형 대안교육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1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하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1년 동안 입시가 아닌 삶의 힘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 ‘오디세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